"IT수요감소 속 유일한 성장, LED"-대신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9.02.1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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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1일 올해 경기침체로 IT산업 수요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노트북과 LCD TV, 조명분야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LED산업만이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 (84,200원 ▲2,400 +2.93%) 삼성전기 루멘스 (1,204원 ▼6 -0.50%) 서울반도체를 제시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LED산업은 노트북의 성장과 LCD TV의 기회, 조명의 희망을 확보할 것"이라며 "소비재의 수요 감소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LED 산업은 신규 성장동력과 성장성을 보유한 매력적인 산업"이라고 밝혔다.



반종욱 연구원은 LED BLU가 원가절감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며 기존 냉음극형관(CCFL) BLU와 가격차이를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8.9인치 노트북 기준 LED 모듈은 CCFL 대비 535원 차이까지 가격폭이 좁아졌다고 전했다.

반 연구원은 지난해 노트북 LED BLU 점유율이 예상치를 밑돌았던 것은 LED BLU를 통한 밝기 균일도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톱뷰방식의 BLU를 채택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면 3479억원의 시장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LCD TV 시장의 3.5%(7148억원)를 LED BLU가 차지하게 될 것으로 봤다. 주로 노트북에서 사용되온 엣지 릿(Edge lit) 방식을 사용해 밝기 균일도를 높혀 내년에는 9.7%(1조원)까지 시장점유율을 높힐 것으로 봤다.

반 연구원은 LED 조명시장은 장기적인 희망이라고 추정했다. 조명시장에서는 자외선(UV)를 이용한 LED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지만, 아직까지 일반 조명에 UV를 채택하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 연구원은 "LED 산업의 투자포인트는 신규성장 동력인 노트북과 LCD TV에 적용되는 LED 산업 성장과 관련된 업체에 투자가 우선돼야 한다"며 "가장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LCD TV로의 전환으로 대규모 성장 시장의 발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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