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156선 후퇴, 만기 영향 미미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2009.02.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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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저항선 160에 부딪힌 지수선물이 이틀 연속 떨어지며 157 아래로 후퇴했다. 거래는 활발했다. 거래량이 41만계약을 웃돌았고, 장중 미결제약정이 11만 계약에 근접하기도 했다. 시장 베이시스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차익거래로 2500억원 이상 순매수가 유입됐다.

1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65포인트 내린 156.85로 마감했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며 160을 상회했으나 약세로 전환, 155선으로 밀리는 등 장중 변동폭이 5포인트를 웃돌았다.



외국인이 1211계약 순매수했고 개인은 '사자'와 '팔자'를 반복한 끝에 479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663계약 순매도했다. 마감 기준 미결제약정은 10만4215계약으로 전날보다 2372계약 감소, 장중 방향성 베팅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0.70 내외까지 상승했던 베이시스는 0.40에서 등락한 후 0.01로 마감했다. 베이시스가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자 차익거래로 매수 유입이 활발했다. 마감 기준으로 2571억원의 매수 유입이 이뤄졌고 비차익거래로 1194억원의 매물이 나와 프로그램은 총 137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2월 옵션 만기를 이틀 앞두고 있으나 영향은 미미했다. 장중 컨버전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옵션 만기보다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여 이론 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매수차익 잔고 청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준 금리가 인하되면 선물 이론가격과 이론 베이시스가 하락하는 요인이 발생하며, 이 때 매수차익 잔고가 청산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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