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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마감]개인 매수에 380고지 점령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2.10 16:10
작년 10월15일 이후 첫 380선 회복....자산재평가·황사株 '훨훨'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380선을 회복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380선을 넘어서기는 지난 해 10월15일(종가 390.28) 이후 약 넉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이 나흘째 대량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압박했지만 '사자'에 나선 개인이 공방을 벌이며 상승장을 견인했다.
1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43포인트(0.91%) 오른 380.26에 장을 마쳤다. 개인은 297억원 어치를 더 사들였고, 외국인은 32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3억원 사자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론 종이목재(3.46%), 반도체(2.93%) 소프트웨어(2.58%) 금속(2.08%) 등이 많이 올랐다.
'자산재평가'와 '황사주' 등 신종 테마주들이 활개했다. 코스닥업체에 대한 자산재평가 공시 허용으로 관련 공시가 봇물을 이루면서
넥사이언 (120원 ▲5 +4.35%) 한광 (1,343원 0.00%) 등이 상한가를 쳤고,
유성티엔에스 (2,155원 ▼5 -0.23%) 서희건설 (1,324원 ▼15 -1.12%) 이젠텍 (21원 ▼1 -4.55%) 등도 3~5% 가량 주가가 올랐다.
중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가뭄으로 올해에도 극심한 황사피해가 예상되면서
성창에어텍 (4,200원 ▼5 -0.12%)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솔고바이오 (287원 ▼6 -2.05%) 휴비츠 (12,240원 ▼250 -2.00%) 크린앤사이언 (5,960원 ▼40 -0.67%) 위닉스 (9,390원 ▲40 +0.43%) 안국약품 (7,410원 ▼50 -0.67%) 등 황사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기륭전자 (0원 %)는 중국 셋톱박스 사업 수주 소식에 상한가를 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서울반도체 (9,190원 ▼100 -1.08%)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풍력 관련주인
평산 (0원 %)과
현진소재 (7원 ▼7 -50.00%) 동국산업 (7,160원 ▼230 -3.11%) 유니슨 (700원 ▼1 -0.1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체 종목 중 32개 상한가를 비롯해 505개가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454개였다. 76개는 보합했다. 6억6851만8000주가 거래돼 1억3836억600만원의 거래대금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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