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전강후약..개인 '팔자'에 하락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2009.02.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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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에 160을 넘었던 지수선물이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외국인의 '사자'에 장중 161을 넘는 강세를 보였으나 개인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며 상승 발목을 잡았다.

9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90포인트 내린 158.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5700계약 이상 대량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마감 기준 1574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사자'를 지속하며 총 1만2000계약 이상 사들였다. 기존 누적 순매도 포지션에 대한 청산이 대부분이지만 최근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는 것으로 미루어 신규 매매가 가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개인은 장중 5000계약 이상 팔아치우며 외국인과 한판 힘겨루기를 벌였으나 포지션을 청산, 1028계약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기관은 2566계약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장중 1만계약 이상 급증했으나 4348계약 늘어난 1만6587계약을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며 차익거래 매도를 자극했으나 차츰 강세로 전환했다. 마감 기준으로 베이시스는 0.80을 나타냈고 차익거래로 201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비차익거래로 60억원의 매물이 나와 프로그램은 총 195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은 1월 고점인 163에 근접한 가운데 한 주 동안 방향성을 타진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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