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업 지수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소식 이후 상승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곧 다시 만회하는 등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후 2시38분 현재 KB금융 (82,600원 ▲1,300 +1.60%)이 전주말 대비 0.28% 오른 3만56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신한지주 (54,900원 ▼1,000 -1.79%)는 1.71%, 하나금융은 1.36% 등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허필석 마이다스에셋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미 하향될 것으로 예고됐었고 전 세계 은행이 자본확충 국면에 들어가는 중이라서 등급하향은 사후조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오후 국내 은행 중 외화표시 신용등급이 국가신용등급(A2)보다 높은 10개 국책은행과 시중은행의 등급을 하향조정할 예정이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 등 특수은행과 한국씨티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등을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대상에 등재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