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한남 더힐' 467가구 16일 분양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09.02.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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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한남 더힐' 467가구 16일 분양


금호건설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 60번지 옛 단국대 부지에 최고급 민간임대 아파트 '한남 더 힐'을 분양한다.

'한남 더 힐'은 대지면적 11만1511㎡에 연면적 20만8077㎡로, 3~12층 총 32개동 600가구로 이뤄졌다. 주택형별로 △87㎡ 133가구 △215㎡ 36가구 △246㎡ 131가구 △281~284㎡ 204가구 △268~303㎡ 60가구, △330~332㎡ 36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330~332㎡는 복층형과 펜트하우스로 지어진다.



임대보증금은 14억840만~25억2070만원으로 3.3㎡당 평균 2350만원에 달하며, 월 임대료가 239만7000원~429만1000원이다. 관리비는 별도로 부과된다.

오는 16~17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으며, 2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25~27일 사흘간 계약을 하게 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215㎡ 이상 467가구만 공급하며, 나머지 87㎡ 133가구는 올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



한남 더 힐은 기존 국민임대나 공공임대와는 달리 만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자는 최장 5년의 임대기간까지 무주택 자격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소유를 원할 경우 임차인과의 협의를 통해 2년6개월의 임대의무기간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분양 전환가는 입주 후 5년 뒤의 감정평가액에 따라 산정된다.

입주자는 분양 전환 시까지 취·등록세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주택 보유관련 각종 세금 부담이 없다. 또한 입주자가 5년 후 분양 전환을 포기할 경우 100%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금호건설, '한남 더힐' 467가구 16일 분양

'한남 더 힐'은용적률 120%의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로, △타워형 △플랫폼형 △플레이트형 △테라스형 등 4개 외관과 28가지 내부 평면 타입 등을 갖추고 있다.

도심 인근에 위치했지만 조경도 뛰어나다. 조경 면적이 36.13%를 차지하며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공원 같은 단지로 꾸며진다. 남산과 응봉산의 개발 제한으로 평생 녹지축이 확보되며, 용산민족공원 등도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밖에 자작나무 가든, 암석가든, 데크 가든, 감성 가든, 선텐 가든 등 조경시설 테마만 30개가 넘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한남 더 힐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해 전력과 냉난방에 활용하게 된다"며 "소형 열병합 발전시설과 시스템 창호 등을 적용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이 도입된 미래형 주거단지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남 더 힐' 인근 용산 지역도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서빙고지구,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이태원계획 구역 등 다양한 개발 호재가 있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밖에 한남동은 유엔빌리지를 비롯해 각국 대사관과 고위층 관료 들이 거주하는 주거단지가 형성돼 있다.
금호건설, '한남 더힐' 467가구 16일 분양
문의 02) 525-9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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