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시장에서 네오위즈게임즈 (21,650원 ▲350 +1.64%)는 전주말보다 3600원(14.94%) 오른 2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CJ인터넷 (0원 %)도 6.51% 상승해 1만5550원을 기록했다. 이들은 3개월여만에 각각 190%, 160% 급등한 상태다.
키움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우리의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면서 "아직도 성장추세에 있는 퍼블리싱 라인업 구성과 스페셜포스의 재계약 성공을 기반으로 볼때 회사측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씨티그룹은 "해외 매출이 지금처럼 급등세를 유지하고 신규 게임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준다면 올해 네오위즈게임즈의 실적전망은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9%, 3% 상향 조정했다.
증권업계는 이러한 실적 개선 추세가 주가 상승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날 네오위즈게임즈 관련 보고서를 낸 14개 증권사의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3만4000원으로 6일기준 컨센서스인 2만7500원보다 24%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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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네오위즈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려 가장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4만1000원으로 17% 높였다. 기존 '보유' 의견을 제시했던 메리츠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36% 올렸다.
씨티그룹 역시 "2009년 예상 주당순이익의 9배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매우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올렸다.
CJ인터넷도 지난 3일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후 목표주가 컨센서스가 기존 1만8430원에서 1만9890원으로 8% 높아졌다. 이날 종가 대비 여전히 28%의 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