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09일(10:2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동부건설 (4,420원 ▼5 -0.11%)이 오는 17일 100억원어치의 원화채를 발행한다. 9일 만기도래하는 500억원어치의 회사채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동부건설은 만기일(9일)과 발행일(17일) 사이의 미스매칭은 일단 보유 자금으로 해결한다고 밝혔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 BBB급 건설사들의 신규차입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아 차환발행이 가능하다면 하는 게 좋다"면서도 "회사 측의 전액 현금상환은 의도하지 않은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회사의 자금 사정이 넉넉한 것으로 시장에 비춰져 대주단 가입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고,산업은행 등 특정 금융기관에 대해서만 선별적으로 상환한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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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가 다른 기업들에 선례가 되는 것도 부담이라는 게 이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동부건설 측은 만기규모인 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준비해 놓은 상황이지만 대주단 협약 권고사항에 따라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차환 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5일 동부제철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