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말 폐선되는 경춘선 용지(12만7750㎡)와 주변 시설녹지(9만9250㎡) 등 총 22만7000㎡에 이르는 노원구 공릉동 일대에 대규모 공원이 새로 만들어진다.
이는 성동구 서울숲(23만㎡), 여의도공원(22만9000㎡)과 비슷한 규모로, 시는 이 곳에 숲과 함께 시민들의 공연·창작문화 시설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성북역에서 서울시계 구간까지 경춘선 기존 노선은 망우역~갈매역으로 이어지는 대체노선 설치에 따라 올해 말까지 폐선된다.
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이르면 2011년 상반기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