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 공개수배 TV프로 부활시키자"](https://thumb.mt.co.kr/06/2009/02/2009020909340424491_1.jpg/dims/optimize/)
경기 서남부 연쇄살인사건 이후 네티즌들의 이 같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3월 종영된 KBS2 '특명 공개수배'를 놓고 하는 이야기다.
필명 Luvjun는 지난 6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KBS2 특명공개수배 부활시키자'라는 제목의 인터넷 이슈청원을 했다. 9일 현재 1300여명이 서명했다.
이어 "요즘 강호순 사건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살기가 너무 무섭고, 이젠 낮에 밖에 나가는 것조차 두렵다"며 "특명 공개수배를 다시 방송해 아직 풀지 못 한 미제사건들을 모두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방송은 살인, 강도, 강간, 절도, 사기 등 사실 관계가 명확한 5대 강력범죄의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용의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제보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4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이 프로그램은 74명을 수배, 27명을 검거했고 11명이 자수해 51%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방범죄 위험 등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엔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방송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 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