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비상경영체계 가동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2.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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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배 부회장, 워룸 설치...글로벌사업으로 위기 돌파

SK그룹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SK C&C가 워룸(비상경영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경영에 나섰다.

김신배 SK C&C 부회장은 지난 6일 100여명의 임원 및 팀장급 직원들과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위기 의식을 강조하며, 비상경영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SK C&C 김신배 부회장이 지난 6일 분당 본사에서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위기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br>
↑SK C&C 김신배 부회장이 지난 6일 분당 본사에서 'CEO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세계 경제 위기에 따른 위기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체감한 세계 경제 위기의 현실을 전달하기 위해 이날 CEO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다.

김 부회장은 “세계 경제 위기는 일정 기간 지속될 것이며 우리도 이미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거대한 폭풍)에 들어와있다”며 “위기 상황 변화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과 결정을 위해 비상경영체계에 착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급격한 상황 변화에 신속하고 응집력 있게 대응하려면 회사는 여러 지표를 갖고 미리 준비하고 이에 맞는 역량을 구축해둬야 한다”며 워룸 설치 필요성과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SK C&C의 생존과 성장, 도약을 위한 대안으로 글로벌 사업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이동통신분야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비롯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솔루션과 핵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에 성공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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