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률 7.6%로 치솟아 '16년來 최악'(상보)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2.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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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더 악화… 한달새 59만8000개 일자리 사라져

사상 최악의 실업사태가 벌어지면서 미국의 실업률이 16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 미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미국의 실업률은 7.6%까지 올라 1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월 실업률이 7.5%를 기록, 전달 7.2%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지난 1월에만 59만8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1974년 12월에 57만7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이후 월기준, 최대 규모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가 54만명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전달에는 52만4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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