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2%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섬에 따라 상승폭을 반납하고, 전일보다 5.3포인트(1.42%) 상승한 378.79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74억원에 달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8.3% 상승한 상태로 장을 마쳤고, 태광 (13,570원 ▼80 -0.59%)과 성광벤드 (14,120원 ▼20 -0.14%), 키움증권 (134,500원 ▲3,600 +2.75%) 등은 1~4% 하락했다.
차병원이 신청한 인간체세포 복제배아줄기세포 연구계획에 대한 승인이 보류됨에 따라 관련 주식들이 급락했다.
이들 줄기세포 관련주들은 황우석 사태 이후 중단된 줄기세포 연구가 허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급등한 바 있다. 에스티큐브 (5,960원 ▲30 +0.51%)는 하한가까지 추락했고, 차바이오텍이 우회상장한 디오스텍(-9.9%)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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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는 지수가 5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강세장에서 급락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거래가 없던 코스타지수 선물시장에서 오전 9시41분 전날보다 59.50포인트(6.07%) 하락한 920.50에 단 1계약이 체결됐다. 이후 9시57분까지 코스타지수 선물 거래는 없었고, 이로 인해 선물 가격은 그 때까지 6.07% 하락한 채로 유지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