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코스닥은 선물거래가 별로 없는데 오늘처럼 단 한건의 계약만으로 매매가 정지되면서 사이드카의 무용론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코스닥 스타선물 3월물은 어제 종가인 980.00보다 59.50포인트 (6.07%) 급락한 920.50에 1계약이 체결된 후 9시57분까지 매매가 없었습니다. 이에 거래소는 규정상 급락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그러나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닥 지수는 2% 이상 상승중이었습니다. 선물시장이 급변할 때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사이드카의 본래 도입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 연출된 겁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에 의해 불과 한두건의 선물계약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사례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