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한 달만에 12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6일 전날에 비해 32.38포인트(2.75%) 오른 1210.26으로 마쳤다. 종가 기준 1200선 회복은 지난달 8일(1205.70) 이후 한 달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0.7원 내린 1383.8원을 기록했다.
장종료가 다가오면서 지수선물시장의 시장베이시스가 확대돼 프로그램 매수세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지수는 12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기관은 매도로 대응했다.
외국인은 2097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1조500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이 거래일 기준 8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한 것은 2007년 4월13일~24일 이후 약 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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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154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688억원에 달한 프로그램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매도에 집중하면서 281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전기가스는 4% 이상 오름세로 마감됐다.
POSCO (369,000원 ▼6,500 -1.73%)는 전날에 비해 5.0% 오른 40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POSCO가 종가 기준으로 40만원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8일 41만2000원 이후 처음이다.
운수장비에서는 조선과 자동차가 나란히 순항했다. 대우조선해양 (31,300원 ▲700 +2.29%)은 11.1% 급등했다. 현대중공업 (185,800원 ▲2,500 +1.36%)과 삼성중공업 (10,040원 ▼10 -0.10%)도 3.9%와 4.0% 상승했다.
현대차 (239,500원 ▲2,500 +1.05%)와 기아차 (98,000원 ▼700 -0.71%)도 질주했다. 각각 3.3%와 3.2% 상승세로 장을 종료했다.
은행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4.5%와 4.6% 올랐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도 6.8%와 2.3% 상승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를 비롯해 584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226개였다. 보합은 72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