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1년만에 다시 '적자'(상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2.0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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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8조 달성...일회성 비용증가로 적자 전환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SK브로드밴드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0.4% 줄어든 1조86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일시적 영업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 227억원, 순손실 988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에 따라 2007년 흑자전환에 성공한지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SK브로드밴드는 개인정보유용행위에 따른 영업정지,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면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4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만명, 전화가입자 4만5000명 등 가입자 기반을 확대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이동전화와 자사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 가입자가 작년 말 기준 23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초 결합상품 고객 혜택을 확대하는 등 SK텔레콤과 업무 협력에 따른 시너지를 효과적으로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자가망 확대 및 망고도화를 위한 꾸준한 투자의 성과로 100Mbps 커버리지를 작년 연말 기준으로 전체 커버리지의 90%까지 확대하여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SK브로드밴드 전략기획실장은 “2008년에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자가망 확대를 통해 100M급 가입자 비중을 크게 늘렸으며, 그룹 시너지를 통해 온가족 결합상품 및 통합상품 출시로 컨버전스 리더의 기반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 및 경쟁 상황에 대비해 생존 기반을 확고히 하는 한편, 핵심 비즈니스인 초고속인터넷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터넷전화의 본격적인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IPTV사업에서는 실시간 중심의 채널 수급 및 양방향성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커버리지의 전국 확대를 통해 IPTV 가입자 기반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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