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롤러코스터..153선으로 밀려

머니투데이 황숙혜 기자 2009.0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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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지수선물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장중 선물 순매수 규모를 늘렸다 줄였다 하며 주가 방향을 흔드는 모습이었다.

선물은 등락 끝에 154 아래로 밀리며 거래를 마쳤고,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5일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2.75포인트 떨어진 153.55를 기록했다. 장중 한 때 158을 넘어서며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축소 및 개인 매도로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장중 2600계약 이상 순매수한 후 마감 기준으로 300계약 선으로 줄였으나 동시호가에 1500계약 가까이 사들여 총 1889계약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장중 '팔자'와 '사자'를 반복한 끝에 325계약 순매수로 마감했고, 기관이 1675계약 순매도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은 선물이 상승하자 기존의 매도 포지션에 대해 방어적인 대응을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누적 순매도 포지션은 약 1만5000계약. 이날 마감 동시호가의 순매수는 방향성과 연관짓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시장 베이시스는 장중 0.60 내외에서 움직이며 프로그램 차익매수 유입을 자극했으나 마감 기준으로 -0.45의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268억원, 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30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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