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미국의 유력 자동차 구매가이드 책자인 '카북(2009년판)'이 최근 8개 모델을 '최우수 추천차종(Best Bets)'에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1981년부터 발행된 '카북'은 매년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비영리 소비자단체인 '자동차 안전센터'와 함께 안전성 및 신뢰성, 품질만족도, 충돌안전성, 연비, 유지비, 수리비, 보험비용 등 10개 분야를 평가해 각 차급별로 '최우수 추천차종'을 발표하고 있다.
앞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차 '제네시스'의 미국 내 호평도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 인터넷 포털사이트 '엠에스엔닷컴(MSN.com)'은 '1만5000달러 이하 소형차 톱 10 평가'에서 현대·기아차의 아반떼, 쎄라토, 베르나, 프라이드의 4개 차종을 추천 차종에 선정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꾸준히 이어진 각종 매체들의 호평이 입소문을 타고 판매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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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현대차 (239,500원 ▲2,500 +1.05%)는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한 2만4512대, 기아차 (98,000원 ▼700 -0.71%)도 3.5% 늘어난 2만2096대를 팔았다. 시장점유율도 미국 진출 사상 처음으로 7%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