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ECB 금리 인하 속도 너무 느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2.0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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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위기를 예측, '닥터둠'으로 불리고 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느린 금리 인하 속도가 유로존의 경기 침체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루비니 교수는 4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폭이 지나치게 작을 뿐 아니라 금리 인하 속도 역시 너무 느리다며 ECB가 잘못을 저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CB는 유로존 경기 침체 우려에 대응해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로 0.25%포인트로 인하했다.

이는 미국과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사실상 제로 금리에 진입했으며 일본의 기준금리는 현재 0.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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