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이스페이스(www.myspace.com)는 이달 18일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중지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다만, 이용자들이 한글로 작성했던 한글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되며, 앞으로도 프로파일이나 비디오, 댓글, 쪽지 등 모든 콘텐츠도 한글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마이스페이스측은 설명했다.
또 마이스페이스가 한국 이용자들을 위해 내놓은 '미니로그' 서비스는 블로그 서비스로 통합된다.
마이스페이스는 공지문에서 "앞으로 모든 고객지원은 마이스페이스 본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혀, 사실상 한국지사 철수까지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 경우, 마이스페이스는 국내시장 진출 1년도 안돼 철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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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마이스페이스의 조치는 토종 SNS서비스인 '싸이월드'가 독점하고 있는 두터운 국내 시장장벽을 뚫기가 워낙 버거웠던 데다, 최근 글로벌 경기위축과 관련된 사업 구조조정 차원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