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코스닥은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코스피에선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기업 등 외국인 관심 업종에 관심을 갖고 코스닥에서는 신성장 동력 관련주 등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는 종목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난 해 11월20일 이후 외국인 순매수 업종과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던 업종이 상당 부분 일치한다"며 "최근 들어서는 전기전자(반도체·LCD), 운수장비(조선), 철강 등 글로벌 리더십을 가진 기업들에 외국인 매수가 집중됐고 상대 수익률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도 마찬가지다. 이 연구원은 "기관의 순매수세가 시장을 주도한 코스닥의 경우 시가총액 대비 기관 순매수 비중이 높으면서 수익률이 좋은 종목군은 신성장 동력 등 정책 관련 수혜주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기관이 정책 테마 종목을 집중 순매수했고 풍력 등 그린에너지와 바이오 종목의 상대적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해 11월20일 이후 기관 순매수가 유입돼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으로 풍력 관련주인 평산 (0원 %) 현진소재 (7원 ▼7 -50.00%) 용현BM 마이스코 (0원 %), 플랜트 관련주인 태광 (13,570원 ▼80 -0.59%) 성광벤드 (14,120원 ▼20 -0.14%), 그린에너지와 관련된 솔믹스 (5,950원 ▼10 -0.2%) 우리이티아이 (4,775원 ▲25 +0.53%), 바이오주인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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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 시장별 '오너십'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며 "코스피의 경우 외국인 관심 업종에, 코스닥은 신성장 동력 등 국내외 경기부양과 관련된 종목으로 차별적 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