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LED 조명 공급계약 잇따라 체결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02.04 13:46
글자크기

수원세무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에 초도 물량 공급

광픽업 세계 1위 기업 아이엠 (3,915원 ▲350 +9.82%)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떠오른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4일 아이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국내 H 대기업에 다운라이트 및 벌브타입 LED 조명을 공급한 데 이어 수원 세무서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도 LED 조명을 공급했다.



초도 물량은 3사 공급 물량을 합쳐 약 100 세트로 현재 이들 회사와 추가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도 물량 공급 이후 반응이 좋아 추가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신사업이 빠른 시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 회사는 늘어나는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능력(캐파)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경기도 화성 공장에 양산라인 구축을 마무리한 데 이어 화성 신사옥 내 신축 공장에도 양산 라인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아이엠은 지난달 20~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디스플레이 반도체 조명 국제학술대회'(DSSL 2009)에도 참가해 LED 조명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선보인 LED 조명의 특징은 소비전력이 16와트(W)로 기존 35W 콤팩트 형광등 대비 에너지를 54% 절감할 수 있고 색온도가 2600~1만 캘빈(K)인 게 특징이다.


한편 광픽업은 CD나 DVD 등에 쓰여 디스크 재생 및 기록에 필요한 정보를 읽어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부품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4분기 세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 29.4%를 기록해 산요, 소니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2008년 세계일류상품'에도 선정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