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해 청년인턴 10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기본 경상경비 10%를 절감해 88억원을 확보하고, 공직자 보수에서 12억원을 기부받아 재원으로 쓸 예정이다.
1~5급 공직자는 봉급에서 최고 5%까지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6급 이하 역시 자발적으로 부서 저금통을 통해 모으기로 했다. 서울시와 산하 투자 출연기관이 우선 참여한 뒤 25개 자치구에도 참여를 권장할 예정이다.
박대우 서울시 기획조정팀장은 "직원들의 대대적인 동참 속에 이뤄진 이번 일자리 마련은 장기 미취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실업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