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영 감독서비스총괄본부장은 4일 “올해 검사업무는 위기대응 체제로 전환해 축소일변도의 검사운영을 지양하고 현장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테마검사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시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부문에 대해, 필요한 인력을 투입해 현장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잠재리스크가 큰 부문에 대해서는 테마검사를 신속하게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급보증 관련 양해각서(MOU) 이행실태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실태 △외화 유동성리스크 관리실태 △주택담보대출·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실태 등에 대해 테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4월 신한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은행의 종합검사도 재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금융회사들이 금융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종합검사를 연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