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시장 판매 전년比 13.5%↓ "선방"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2.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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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판매량 2만대선으로 복귀

현대자동차 (283,000원 ▲2,000 +0.71%)는 지난 1월 인도시장 판매 실적이 2만101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시장 주력차종인 ‘쌍트로’(아토스 개조모델)는 전년동기 8721대에서 8190대로 ‘i10’은 1만1009대에서 9119대로 각각 줄었다.



하지만 최악의 경기불황임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는 평가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12월 판매 대수가 1만4000~5000대 선까지 내려앉았지만 1월 다시 2만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i20’도 196대에서 1708대로 판매가 증가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도시장에서 산업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시장에서는 27년만에 최악의 자동차 판매 상황이 벌어져 국적을 불문한 모든 브랜드들이 판매가 곤두박질쳤으나 현대차와 기아차만이 각각 14.3%, 3.5% 실적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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