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호재에 1.6% 상승…1180선 지지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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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지표의 호전기미와 다우존스지수의 8000선 회복, 씨티그룹의 대출 재개 발표 등 미국발 호재에 힘입어 장초반 1.5% 오르며 118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9.5원 내린 1380원으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4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에 비해 18.88포인트(1.62%) 오른 1182.08을 기록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12월 미결주택매매지수가 전달보다 6.3% 증가한 87.7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고 밝혔고, 이에 영향을 받은 다우존스지수가 1.8% 올라 8000선을 회복한 점이 경기 바닥 신호로 받아들여져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 여기에 씨티그룹이 정부 지원 자금을 바탕으로 365억달러 대출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매도로 대응중이다. 지수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가속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55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의 반등을 제약하고 있다.

외국인은 1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6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다. 기관은 98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개인은 24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전자가 3.6%와 2.5% 오르며 강세다. 운수장비도 2.9% 상승중이다. 반면 통신은 0.1% 하락하며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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