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사인 아람코는 3월에 적용될 LPG가스의 기간계약가격(CP)을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 모두 전달에 비해 톤당 125달러 오른 505달러로 인상해 통보했다.
국내 LPG가격은 아람코에서 통보한 가격에 LPG수입회사들이 환율과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한다.
여기에 중국의 LPG생산 시설 일부가 가동이 중단돼 중국의 대(對) 중동 LPG 수입량이 늘어난 것도 국제 LPG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말부터 안정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인상폭은 이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
LPG 수입업계 관계자는 "2월 달에도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경제상황을 고려해 가격을 동결했다"면서 "국제 가격이 톤당 125달러가 인상된 만큼 3월 LPG가격 안정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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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1 (76,700원 ▲2,000 +2.68%)과 SK가스 (171,600원 ▼4,700 -2.67%) 등 LPG수입업계는 1월 국제LPG 가격이 프로판가스는 톤당 40달러, 부탄가스는 톤당 45달러 인상됐음에도 2월 LPG 공급가격을 동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