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카페24(www.cafe24.com) 솔루션을 통해 문을 연 고시데이(대표 권희연)는 적은 자본으로 ‘고시 서적 판매’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시장규모가 작아서 대형서점이 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권 대표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창업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수험생의 마음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권 대표는 “내가 수험생일 때 어떤 형식의 교재를 원했고 얼마나 빨리 손에 넣고 싶었는지 생각하곤 한다”고 말했다.
고시데이는 2004년 초등학생과 중·고생 학습서 쇼핑몰인 A4서점(www.a4book.net)도 운영한다. 고시데이에서 쌓은 노하우를 A4서점에 적용했다. 고시서적이 11월부터 성수기인 반면 학습서는 11∼3월까지 비수기다. 두 사이트는 연간 매출을 보완해 준다.
권 대표는 “주식투자를 하듯이 A4서점과 고시데이에 분산투자를 하는 셈”이라며 “앞으로 자체 도서 출간 등 사업영역을 확대해서 수험생의 교육파트너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험서 틈새시장 공략한 ‘고시데이’](https://thumb.mt.co.kr/06/2009/02/2009020311144555446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