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00p~1300p 등락-키움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2.02 07:54
글자크기
키움증권 (134,500원 ▲3,600 +2.75%)은 2월 코스피시장이 1100선~1300선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2일 내다봤다.

2차 구조조정의 여파로 코스피시장은 일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지만,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1100을 지지선 삼아 정책 기대감이 유효할 경우 1300선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관측됐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최대 1250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키움증권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2월 증시를 바라본 셈이다.

마주옥 연구원은 "2월 증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글로벌 각국의 경기부양책과 유동성 증가 등이 주식시장에 나쁘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적으로는 구조조정이 은행권 대출의 재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의 신용창조가 재개되면 시중 유동성의 확대를 견인하고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2월 투자유망 업종은 국내외 정부정책과 유동성 증가에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과 소재, 기계, 제약을 지목했다. 내수업종은 저가매수는 가능하지만, 시기상 기다림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됐다.

마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는 수출보다 내수업종에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며 "다만 내수업종 가운데 보험과 통신은 보수적 투자자들로서는 다소 비중을 늘려도 무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중 2차 구조조정이 실시되는 가운데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 성격을 지닌 이들 업종의 편입비중은 적정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키움증권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