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국정운영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날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장·차관급 워크숍에서 "내년에도 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 탓을 할 수도 없고 책임은 우리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비상경제 국면인데도 아직 다급하고 절박한 의식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결과에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 달라"며 "국민들이 우리를 보면서 위기를 절감하고 변화를 읽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비상한 각오를 주문했다.
이어 "어려운 한 해 뜻과 행동을 같이 하자"며 "먼 훗날 오늘을 돌아볼 때 ‘100년에 한번 있을지 모를 위기를 이렇게 극복 했노라'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몸을 던지는 열정과 긍지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국무위원(15명), 장관후보자(3명), 장관급(5명), 차관(급) 53명, 수석비서관 이상 청와대 인사(13명)와 대통령 특보(4명), 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장(6명) 등 98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