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월가, 무책임의 극치"

윤재식 MTN PD 2009.01.3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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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비판받고 있는 월가 금융기관들이 무려 1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자금이 금융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데도 지난해 말 184억 달러를 지급한 데 대해 '무책임의 극치'라며 분노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월가를 질타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 리포트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무책임의 극치입니다.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월가의 사람들은 자제력, 규율, 책임감을 보여야 합니다. 미국 국민들은 크게 난 구멍에서 빠져나가야 함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구멍을 메워 주고 있는데도 월가사람들이 더 큰 구멍을 내고 있는 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월가 사람들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행동해 미국 경제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과 대화를 해 나갈 것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그들이 다시 이익을 내고 보너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한 금융기관이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수백만 달러의 제트기를 구입하려는 것을 못하게 했습니다.

사실 그들이 무엇이 옳은 지를 잘 알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같은 일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같은 메시지를 보다 크고 분명하게 전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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