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프로그램에서 노스페이스가 의류를 'PPL(product placement)'하면서 제품이 화면에 노출될 뿐 아니라 야외 활동을 권장하는 캠페인 역할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스페이스는 최근 1~2년간 이들 3개 프로그램에 방한 점퍼와 티셔츠 등을 꾸준히 제공해 왔다. 현재 방영중인 '무한도전'의 봅슬레이 편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연진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노스페이스 옷을 입는다. 일단 협찬한 의류는 대개 돌려받지 않는다.
노스페이스는 이 같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은품 행사도 진행중이다. 방송 중 자사의 옷을 입은 출연진의 모습을 캡처, 웹툰 등 사용자제작콘텐츠(UCC)로 만들어 다음달 16일까지 홈페이지에 올리면 온라인 회원에 한해 스노보드 옷이나 가방을 준다.
노스페이스는 2007년 32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려 국내 아웃도어 시장 1위를 지켰다. 국내 의류업체 영원무역 (89,100원 ▼800 -0.89%)(회장 성기학)이 전 세계 물량의 약 40%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한다. 영원무역 자회사인 골드윈코리아가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