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초임 인하방침 확정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9.01.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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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감 예산…청년인턴 채용·투자확대에 활용

정부가 공공기관의 대졸 초임을 낮추기로 방침을 정했다. 대졸 초임 인하에 따라 절감된 예산은 청년인턴 채용 및 투자확대에 활용된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선진화 추진에 따른 공공기관 인력운용방향'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운용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공공기관 대졸 초임을 낮춰 민간기업 대졸 초임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민간부문의 일자리 나누기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공공기관의 경영효율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정원 확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경영효율화 추진 및 대졸 초임 인하에 따라 절감된 예산은 청년인턴 채용 및 투자확대에 활용토록 했다. 특히 청년인턴은 실무경험 위주로 향후 구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인력조정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추진된다. 선진화 추진에 따른 인력감축은 자연감소·희망퇴직 등을 활용해 3~4년 단계적으로 추진하되 감소되는 인력의 일정비율을 신규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부는 각 공공기관에 올해 신규채용을 조속히 착수토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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