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임신 전 상담 클리닉' 개설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1.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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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은 계획된 임신으로 건강한 출산을 돕는 '임신 전 상담 클리닉'을 개설했다고 30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임신 전 상담클리닉'은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부부를 전문의가 최소 30분 이상 집중 상담하며 맞춤검사를 실시, 건강한 출산을 유도하고 기형아를 예방하는 차별화된 건강검진 개념의 진료서비스다.

예비 임신부에게 맞춤형 계획임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임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임신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클리닉을 방문하면 임신력, 가족력, 유전질환 등 위험요인과 함께 기형유발물질 노출빈도와 내과질환 동반 여부, 영양상태 등을 평가받는다.

동시에 임신에 필요한 기본 혈액검사와 자궁경부암검사, 질초음파검사, 자궁ㆍ난소 검사 등이 진행, '웰빙임신'을 위한 개인맞춤형 처방을 낸다.



병원은 △임신을 계획하시는 모든 예비임신부부 △임신반응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온 예비임신부부 △정상 결혼 생활 1년 후에도 임신이 안 된 부부 △자연유산을 한 경우 △가족 내 정신박약이 있는 경우 △가족 내 기형아 출산이 있었던 경우 △가족 내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 △만성질병이 있는 경우 △임신 전 항암치료를 받은 경우 방문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는 "대부분의 예비 임신 부부들이 아직도 임신 중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인에 그대로 노출된 채 임신을 하고 있다"며 "이는 엄마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아기에게도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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