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60대 중반 '지리한 횡보'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1.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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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vs외국인·기관… 금융·전기전자 이틀째 강세

코스피지수가 1160선대에 갇혀 지리한 횡보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개인의 순매도 규모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이를 받아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후 1시13분 현재 전일대비 9.35포인트(0.81%) 상승한 1167.33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한차례 1180선 돌파를 시도한 이후 1160대로 밀려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개인이 지난 28일에 이어 차익실현에 치중하면서 394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나서며 223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프로그램 순매수 887억원을 포함해 1548억원의 순매수 중이다.

전일 배드뱅크 설립에 따른 수혜 기대로 상승했던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 (85,000원 ▲1,400 +1.67%)과 하나금융지주가 4%대, 신한지주가 3%대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 중이다. 또 키몬다 효과로 급등했던 전기전자 업종은 이날까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가 1.84%, 하이닉스반도체는 2.73% 상승 중이다.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이던 건설업도 상승 반전 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경남기업 (113원 ▼91 -44.6%)과 풍림산업이 13%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며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은 3%대의 높은 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의약품 등도 약세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39개 종목이 상승 중인 반면 내리는 종목은 하한가 없이 324개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7.6원 내린 1368.50원을 기록 중이다.

KB금융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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