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FOMC직후 급등..'재고증가' 상승제한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1.29 06:16
글자크기
국제유가가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방침으로 급등세를 보인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미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한 영향으로 상승폭은 크게 제한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58센트(1.4%) 오른 42.1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연준이 공개시장위원회(FOMC)성명을 통해 통화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올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때 유가는 4% 이상 오른 43.60달러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미 에너지 정보국은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말 현재 전주대비 620만배를 늘어난 3억3890만배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8년 이후 최고치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배럴당 340만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날 오전 이같은 발표로 인해 유가는 한때 2% 이상 떨어진 40.60달러까지 내려가는 변동성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