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배드뱅크 기대' 랠리, 일제 상승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1.2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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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유럽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배드뱅크 설립 기대감이 금융주 랠리로 이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2.4% 오른 4296.1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4.1% 뛴 3076.01로, 독일 DAX30지수는 4.5% 상승한 4518.7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오바마 경제팀이 배드뱅크 설립을 앞당겨 금융권의 부실 자산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금융주의 동반 강세로 연결됐다. 예상을 웃돈 야후의 분기 실적에 힘입어 정보통신(IT)주도 급등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치뱅크와 영국 바클레이가 나란히 19% 이상 급등했다.



영국 로이즈은행은 씨티그룹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45% 폭등했다.

국유화 소문이 계속되고 있는 독일 하이포리얼도 7.6% 뛰었다.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산탄데르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지난해 실적으로 12% 상승했다. 이날 방코산탄데르는 지난해 전년 대비 2% 감소한 88억8000만유로(118억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기업관리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SAP와 세계 최대 회로차단기 생산업체 슈나이더는 각각 5.4%, 1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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