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28일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를 통해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2차대전 이후 최저인 0.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2.2% 성장에서 대폭 후퇴한 수준이다.
IMF는 미국 경제는 올해 1.6%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또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2.6%,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2%로 각각 예상했다.
IMF는 영국이 올해 서방 주요 7개국(G7) 중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올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2.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의 이전 성장률 전망치는 -1.3%였다.
IMF는 이 같은 성장세 둔화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인하와 재정 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IMF는 이달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미국 내 부실 자산으로 인한 전세계 은행권의 손실 규모가 2조2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IMF가 예상한 1조4000억달러를 8000억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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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추산대로라면 전세계 금융권의 신용위기 피해 규모는 지금의 2배로 불어난다. 전세계 금융권은 신용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1조1000억달러의 자산 상각과 관련 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