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는 28일 발표한 세계고용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악의 경우, 올해에도 금융위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51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연말 전세계 실업률이 7.1%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ILO가 제시한 보다 현실적인 전망은 3000만명 실업과 연말 6.5% 실업률이다. ILO는 최상의 경우, 연내 실업자수가 1800만명에 그칠 것이라며 이 때 연말 실업률은 6.1%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ILO의 고용 전망은 이전 예상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ILO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이전 보고서에서 올해 신규 실업자수를 2000만명으로 내다봤다.
한편 ILO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지난해 말 현재 전세계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았다. ILO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지난해 말 실업률을 각각 10.3%와 9.4%로 추산했다.
중부 유럽과 동부 유럽, 구소련 지역이 8.8%, 사하라 이남 지역이 7.9%의 실업률로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 지역은 3.8%로 전세계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