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재해예방 시행계획'을 내놓고 올해 사고성 재해자를 1만명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조업 17개와 건설업 6개 등 재해 위험이 큰 22개 업종 10만200개 사업장이 집중 관리된다. 지난해 관리대상 사업장 1만8000개에서 대폭 늘어난 규모다.
정현옥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5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과거 재해 통계를 분석해 재발위험이 높거나 잠재적 재해 발생 위험이 있는 사업장을 선정했다"며 "소규모 사업장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과 기술지원 등 재해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지난해 근로자 수 증가로 재해율은 낮아질 수 있으나 재해자 숫자를 줄이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관리사업장을 합리적으로 선정하고 대상을 대폭 확대해 연내 1만명 재해자 감소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