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신용위험 재부각 변동성 확대-NH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01.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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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다음달 채권시장이 신용위험의 재부각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 하락폭도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확대 정책 기조로 시장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기간 조정과 함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금리가 단기간 급락한 데 따른 부담과 건설사와 조선사 구조조정, 미국과 유럽은행들의 추가 부실 우려 등으로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신용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된 은행채, 예보채, 공사채의 투자매력이 약화되고 우량 회사채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겠지만 신용위험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기업실적 발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월 중반까지 신용물에 대한 투자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음달 채권시장은 경기 악화로 인한 기업의 실적 악화와 신용위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침체와 예상보다 큰 역성장을 고려할 때 기업실적 악화로 인한 신용위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관측했다.

다만 정부의 구조조정이 기업 회생에 중점을 두고 있고 재무 여건이 양호한 기업들은 부도에 직면할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다음달 국고채 3년, 5년물 금리가 각각 2.90~3.60%, 3.60~4.20%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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