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도 자동차 살리기 동참..32억弗 지원키로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9.01.2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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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도 위기에 처한 자국 자동차 업계 지원에 나섰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자동차 업계에 32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피터 만델슨 영국 산업장관은 전날 의회에서 "자동차 업계가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13억파운드(약 18억달러), 재무부로부터 10억 파운드의 차관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향후 총액을 늘릴 여지가 있다"며 추가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번 자금 지원이 구제금융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히 했다.



만델슨 장관은 "자동차 산업은 레임덕이 아니고, 정부의 지원책은 구제금융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복스홀 등 영국 자동차 업체의 경영진 및 노조는 최근 3개월간 정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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