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수입차 최초로 연 1만대 판매를 돌파하고 단일모델로는 처음으로 어코드와 CR-V가 누적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여러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엔화 환율과 할부금융 위기로 판매가 급감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12월 개별소비세 인하와 등록세 등 세금지원의 영향으로 다시 1000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다.
박 이사는 "1월까지는 재고물량이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가격인상은 회사 차원에서 최대한 버티고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가격인상에 따라 22일부터 혼다 어코드 3.5모델은 110만원이 인상된 3980만원, CR-V(4WD기준)는 100만원 인상된 3540만원에 팔리게 됐다.
한국닛산의 한 마케팅담당 관계자는 이번 혼다코리아의 가격인상에 대해 "충분히 예상한 일"이라며 "2월 중순 국내 출시 예정인 알티마의 가격책정에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