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株 급등, 영어공교육 강화? 사교육 확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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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말하기 교육이 강화된다는 소식에 교육 관련주가 급등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프리미엄 영어교육시장의 선두업체인 청담러닝 (15,910원 ▼60 -0.38%)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온라인교육 전문업체인 에듀박스 (467원 ▲4 +0.86%)가 9.17% 올랐고, 능률교육도 3.95% 상승했다.

웅진씽크빅 (1,729원 0.00%)도 코스피시장에서 전날보다 1300원(8.44%) 올라 1만67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서울 영어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앞으로 서울지역 중.고교에서는 영어성적을 평가할 때 말하기 능력을 10%이상 반영, 영어교육의 틀을 말하기 중심의 실용영어로 바꾼다.

김지효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영어공교육 강화방안"은 정규교육만 이수해도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의 정책이지만, 영어말하기를 내신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영어 사교육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영어로 말잘하는 학습'이 부각되면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과 같은 방식의 콘텐츠를 보유한 청담러닝과 방과후 영어교실의 계약에서 프리미엄이 예상되는 웅진씽크빅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시내 578개의 초등학교 중 80%가 방과후 영어학교를 실시할 경우 웅진을 포함한 교육업체의 영어교실 계약수 120개를 제외한 366개교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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