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식 고깃집 ‘오성돈’ 프랜차이즈 출시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1.22 16:18
글자크기
매장에 들어서기 전에 군대행진곡이 울려 퍼진다. 가맹점주는 소대장이라고 불린다. 매장 안에는 군대 소품이 넘쳐난다.

군대에서 별 다섯 개를 오성장군(五星將軍)이라고 칭한다. 이를 벤치마킹한 게 ‘오성돈(五星豚)’이다. 오성돈(http://오성돈.kr)은 최고급 육질 돼지고기만 취급하는 고기전문점을 의미한다.

오성돈은 매장 외부와 내부에 군대식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한다. 직원의 호칭과 유니폼도 군대식이다. 이벤트도 색다르다. 군가를 부르면 소주 1병을 제공한다. 군에 있는 애인에게 사진과 간식도 보내준다.



군복 착용자에게 오성돈 메뉴 무료시식권도 증정한다. 군번줄로 고객카드를 만들어 마일리지 기능이나 교통카드로 쓸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맛도 차별화했다. 이곳은 콜레스테롤이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30% 적다. 유리 아미노산인 카노신 함량이 높은 매산돈(梅山豚)을 식재료로 쓴다. 냉장유통시스템(Cold Chain System)으로 가공 처리된 최고급 육질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대표적인 메뉴는 돼지고기와 닭고기, 홍합탕, 매생이국, 즉석 사별면 등이다. 가격은 2000∼9000원이다. 돼지고기 메뉴는 참숯 삼겹살, 돼지 불고기, 돼지 껍데기, 돼지 양념갈비, 매운 등갈비, 갈매기살 등이다.

회사측은 경기침체에도 돼지고기 관련 먹거리는 가격이 저렴하고 고객층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른 외식창업아이템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불경기 때 창업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명필 오성돈 대표는 “돼지고기집도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면 불황에 살아남을 수 없다”며 “오성돈은 인테리어와 마케팅, 맛의 3대 차별화로 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고깃집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성돈은 2월5일 오후 3시 동대문구 용두동 명품갈비 직영매장에서 사업설명회와 시식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02)3295-3700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