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2일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휴대폰사업이 지난해 연간 판매량 1억70만대를 기록하고, 매출액 14조5557억원과 영업이익 1조604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휴대폰사업은 매출 4조926억원, 영업이익 214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휴대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조원을 돌파하고, 연간판매량 1억대를 넘어서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1~3분기 10%대를 유지했던 영업이익률은 4분기 5.2%로 곤두박질쳤다. 올해 1분기 위기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유통재고를 최소화하고 마케팅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올해 전세계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휴대폰 시장이 전년대비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급망관리(SCM) 및 비용효율화를 통해 사업운영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시장대응력과 지역 포트폴리오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터치 고화소카메리 등 기능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중저가 다량유통모델을 창출하는 한편, 스마트폰사업도 강화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