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담배,우회상장 4개월만에 워크아웃 신청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2009.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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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담배판매 (4,870원 ▼15 -0.31%)가 22일 대전지방법원에 회사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9월 삼미정보시스템을 통해 우회상장한지 4개월여만이다.

우리담배판매는 이날 대전지방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해 경영정상화를 모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우리담배판매는 지난해 11월19일 쓰리지케어와 미래상호저축은행과 차입 상환 연장 과정에서 우리담배가 배서한 27억원 규모의 쓰리지케어 어음이 부도났다고 공시했다.

당시 우리담배판매는 "어음 제시인인 미래상호저축은행 및 우리담배와 협의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상호저축은행과 대금지급 시기를 조율하고 우리담배와는 서로 얼마씩 부담할 것인가를 조율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핵심계열사인 우리담배가 배서어음을 결제못한 것이 알려짐으로써 우리담배판매의 앞날엔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프로야구단 히어로스에 대한 스폰스계약을 해지,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음을 간접 시사했다.

한편 우리담배판매는 지난해 9월 삼미정보시스템을 통해 우회상장을 했으며 11월엔 기존 삼미정보시스템의 핵심사업부분인 컴퓨터사어부분을 물적분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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