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화는 전일대비 8.35%, 한화석화는 6.18% 오르고 있다.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증권도 각각 6.08%, 4.89% 상승 중이다.
유영국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석화 (24,000원 ▲750 +3.23%)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86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우조선 인수시 막대한 영업권상각과 차입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으로 기업가치 훼손 우려가 컸다"며 "인수 무산으로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일방 귀책사유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소송시 일부 반환 가능성이 높다"며 "최악의 경우 절반 손실이 예상되지만 이로 인한 기업가치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필요한 관전 포인트는 한화그룹의 지주사라는 가치 재인식"이라며 "한화그룹외 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역시 대한생명 상장을 통한 차익 시현의 의지가 낮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생명 상장 추진은 다시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