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6개공구 28일 일괄입찰..6월 착공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1.22 08:35
글자크기

총 예산 1조3500억 예상

경인운하가 6개 구간으로 나뉘어 일괄입찰(턴키)방식으로 이달 말 발주돼 오는 6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경인운하 건설사업 등 대형건설 공사 16건(토목분야 11건, 건축분야 5건)을 턴키로 시행하기로 심의,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턴키입찰 방식은 한 건설회사가 설계와 시공을 일괄적으로 맡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장대형 교량이나 해저터널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공사에 적용된다.



이달 말 입찰예정인 경인운하 사업은 모두 6공구로 나눠지며 총예산은 1조 3500억원이다. 이는 경인운하 총 공사비 2조2500억원 중 부지매입비와 기계 등의 비용을 제외한 순수 공사비다. 발주기관은 한국수자원공사다.

수자원공사는 1공구 인천터미널(약 280만㎡)의 총공사비를 3700억원으로 추정했다. 2공구는 인천갑문공사로 2000억원, 3공구와 4공구는 모두 대체교량 및 접속IC공사로 각각 1900억원, 1300억원에 책정됐다. 이어 5공구는 주운수로 구조물 및 교량작업으로 공사비는 1700억원, 6공구는 김포터미널(약 200만㎡) 및 한강갑문으로 2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자원공사는 설 연휴 직후인 28일 발주할 계획이며 착공은 6월로 예상하고 있다. 경인운하에는 현재 대형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6∼7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