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 글이 복구됐다? 한바탕 소동](https://thumb.mt.co.kr/06/2009/01/2009012115570406095_1.jpg/dims/optimize/)
확인 결과 검찰이 미네르바로 지목, 구속된 박대성씨 변호인 측에서 신동아 인터뷰 내용을 반박하기 위해 미네르바의 글을 스크랩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혼란은 박씨의 블로그에 미네르바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수감중인 박 씨 블로그에 글이 올라온 것도 화제가 됐지만, 박 씨가 진짜 미네르바라는 증거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글을 작성한 사람도 구속된 박 씨가 아니라 박 씨를 변호하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측이었다. 박 씨로부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 받아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원본글이 아니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원본글이 훼손되지 않으니 증거로써 가치가 있다고 본 거 같다"며 "아쉽게도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작도 얼만든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네르바의 진위 논란이 가중되면서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중요한 건 미네르바의 진위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라는 설명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포털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미네르바가 누군지 그렇게 중요한가"라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는 이유 하나로 구속된 사실이 더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